621 장

말을 타고 달리려던 찰나, 갑자기 아래가 서늘해지는 느낌이 들었다. 눈이 저절로 떠지자 밖은 여전히 캄캄했고, 아직 날이 밝지 않았다. 몇 시인지도 알 수 없었다.

그제서야 깨달았다. 방금 꿈을 꾸고 있었던 것이다. 마음속으로 아쉬움이 밀려왔다. 속으로 한탄했다. 정말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.

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, 정말로 장 선생님을 도왔다면 아마도 정말 이렇게 보답해 주셨을지도 모른다. 입가에 악마 같은 미소를 띠며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.

다음 날, 아침 일찍 침대에서 일어나 학교 밖으로 향했다. 조카는 학교 밖에 살고 있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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